10년간 14조원 규모로 확대될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재건축과 재개발, 그리고 리모델링이 도시정비사업의 3대 중심역할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수주 확대를 위해 전략적인 접근을 시작했습니다.
김동호 전문가, 최현덕 전문가, 최하영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질문1. 건설사들이 앞다퉈서 이렇게 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배경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현재 수직증축 리모델링 법안시행에 따라 리모델링 가능가구수가 500만 가구 이상으로 건축자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이란 기존 아파트 꼭대기 위로 2~3개 층을 더 올리는 리모델링 방법입니다.
층고는 높이지 않고 옆으로 면적을 늘리는 수평 증축에 비해 사업성이 좋은 방식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사업성이 좋으니 당연히 건설사들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질문2. 재건축, 리모델링 정책 변화로 다시 한 번 더 건설경기가 살아날까요? 그동안 건설경기 흐름은 어땠나요?
-건설시장은 2014년 3월 건설수주가 17%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공부문이 양호한 환경을 조성하고, 민간부문은 다소 부진한 환경 속에서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지난 3월 토지가격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분양 청약 경쟁도 상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7개월 연속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3. 수직증축 허용을 통한 건설사들의 주가도 수직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될까요?
-수익성은 크지 않으나 환경적인 측면에서 확대되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요 건설사들은 리모델링 전담팀을 신설 중입니다.
대형건설사들보다 리모델링 관련주들로 시멘트, 인테리어 등 관련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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