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보조금으로 영업정지를 받았던 이동통신 3사가 오늘부로 정상영업에 들어갑니다.

이통3사는 지난 3월부터 영업정지 징계로 68일간 한 업체씩 돌아가면서 영업해 왔는데, 오늘부터 전면 영업에 돌입하며, 다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통3사를 긴급진단 해보겠습니다.

키움에셋플래너 용세민 팀장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질문1. 사상 최장 영업 정지 ‘끝’ 후폭풍은요?

- 지난 3월부터 순차적으로 한 업체씩 영업정지가 있었는데요.
3월 이전까지는 5,3,2 법칙이 존재 했었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서로 시장 점유율이 50,30,20 이었는데요.
3월 이후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영업정지 기간 중 가장 큰 타격을 본 회사는 SK텔레콤인데 시장점유율 50%가 깨졌고 KT가 이 기간 중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 했고 LG유플러스는 성장세가 주춤 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질문2. 대대적인 마케팅 전쟁 재점화 될까요?

- 영업정지가 풀리면서 각 종 혜택들을 제공하며 고객 모시기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정부 제재를 받은 내용은 단말기 불법 보조금 내용이었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며 요금으로 할인을 해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사은품 행사와 신규 스마트폰 마케팅 등 대대적인 마케팅 전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질문3. 재대결 시동 건 통신사별 승부수는요?

- 요금할인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가족끼리 묶으면 요금을 할인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장 공격적인 회사는 LG유플러스 입니다.
2년 약정하면 사실상 단말기를 거의 공짜로 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최대 79만원을 할인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출고가 인하도 살펴보겠습니다.
각 통신사 별로 제조사와 협의를 해서 단말기의 출고가 자체를 인하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질문4. 이통3사 ‘전면전’ 시장 구도 흔들릴까요?

- SK텔레콤의 자존심 회복이 가장 이슈입니다.
하지만 통신 산업은 공공재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 규제가 강력히 이뤄집니다.
이 규제를 잘 피해가면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질문5. 영업 재개 후 이통3사 실적 향방은요?

- 작년 4분기에 KT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 했고 올해 1분기까지 성적표를 보면 역시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가장 높고 재무제표를 분석해도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도 SK텔레콤입니다.
이통3사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서 2분기,3분기 까지 많은 마케팅 비용으로 대대적인 실적 개선은 기대할 수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올해 연말 성적표를 본다면 기존의 이익을 상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통3사가 오늘부터 정상영업을 시작하며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투자전략 MBN골드 김두호 전문가와 세워 보겠습니다.

질문6. 이통3사 중 탑픽종목 SK텔레콤 매매전략은요?

- 통신업종 대장주인 SK텔레콤은 방어주이지만 현재 자산주가 잘 가고 있는 장세에서도 같이 가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 한다면 세 종목 중 SK텔레콤이 유력해 보입니다.
현재 오르고 있는데 지금 매수해도 늦지 않습니다.
매수가는 225,000원. 목표가는 300,000원. 손절가는 205,000원입니다.

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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