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성장 사다리펀드와 함께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섭니다.
두 기업은 400억 원 규모의 공동 펀드를 조성하고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합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예비창업자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창업 자금.
다양한 지원 제도가 마련됐지만, 여전히 예비창업자의 가려운 곳은 긁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업생태계 구축에 나섭니다.
두 기업은 성장 사다리펀드와 함께 '스타트업 윈윈 펀드'를 공동 조성하기로 하고 벤처·창업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각각 100억 원, 성장 사다리펀드에서 200억 원 등 모두 400억 원 이상의 공동 펀드가 조성됩니다.
▶ 인터뷰 : 정찬우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민간의 자발적인 기업생태계 조성 노력에 정책자금이 합해져서 선도적인 모범 자본역할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례…"
또 단순히 투자 지원에 그치지 않고 패키지형 지원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이 경영·재무 평가, 성장단계에 따른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고,
SK텔레콤이 전문분야 관련 중소·벤처기업 발굴·평가를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가칭 성공지원협의회를 구성해 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수익 확보를 위한 운용사의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금융과 민간, 정부가 함께 만든 이번 벤처·창업 지원 모델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좋은 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매일경제TV M머니 정영석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