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황창규 KT회장이 지금보다 10배 더 빠른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속도가 빠른 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통신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각오입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황창규 회장이 취임 100여 만에 KT의 미래사업을 제시했습니다.
유무선이 통합된 빠른 속도의 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통신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무선 기가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3년간 4조 5천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기가 인터넷은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더 빠르고 LTE에 기가 와이파이를 더하면 3배 빠른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KT는 이러한 속도를 기반으로 한 초고화질의 기가 TV를 연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황창규 / KT그룹 회장
- "KT가 융합형 기가 서비스로 또 한 번의 새로운 세상 '기가토피아'를 열어가겠습니다."
KT는 기가 서비스를 중심으로 다른 사업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미래융합 서비스에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미래융합 서비스의 경우 예를들어 건물마다 최적의 전력사용량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창사이래 첫 적자기록, 개인정보 유출사고, 계열사 사기 대출 사건까지 취임하자마자 갖가지 어려움에 부딛혔던 황창규 회장.
기가 서비스 중심의 미래융합 기술을 통해 통신판 '황의 법칙'을 만들어 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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