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한국전력입니다.
먼저 지분현황부터 살펴주시죠.

【 기자 】
한국정책금융공사가 29.94%의 지분을 갖고 있고, 정부가 21.17%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서 국민연금공단이 6.51%의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한국전력한전KPS 매각을 추진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려주시죠.

【 기자 】
한국전력은 현재 한전KPS 지분 63%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는 51%를 남기고 나머지 12%인 540만주는 대량매매 즉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한국전력은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한전KPS 지분을 매각하려고 했지만, 두 번의 공개입찰과 블록딜에 모두 실패한 바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 2011년 3월에는 일본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원자력 안전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돼 한전KPS 주가는 2만원대까지 하락하며 매각 시도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한전의 오랜 기간 계획에도 매각이 좀처럼 쉽지 않았었는데요,

하지만 오히려 그 사이 한전KPS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며 한전 측은 수백억 원대의 차익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12월 한전이 한전KPS를 매각하려고 했을 당시 주가는 50,300원이었는데 현재 63,4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단순계산으로 볼 때, 매각을 늦춰 주당가격이 13,000원 가량 높아졌고, 이로써 매각대상 540만주의 가치는 약 700억 원 가량이 늘어난 셈입니다.

만약 지난해 한전KPS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면 700억 원을 차익을 손해볼 뻔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되는 주관사는 한전KPS 지분 12%를 매각하는 권한을 부여받지만 가격 변동성을 고려해 지분을 한꺼번에 매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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