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 “연준, 정책 목표 달성 중”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라드 총재는 금융인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연준은 물가 안정과 실업률 하락이라는 2개의 목표를 향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목표 달성과 함께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의미하는 테이퍼링 역시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라드 총재는 연준이 정책 목표에 근접했음에도 정상적인 수준에서 한참 떨어진 통화정책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2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첫 번째는 “고용시장이 완전히 회복하지 않았고 두번째는 인플레이션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금융불안 점점 고조
중국 경제에 대해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도 높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중국 금융감독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은행 부실대출 규모는 6461억 위안, 우리돈으로 약 106조원으로 전분기보다 540억 위안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분석했습니다.
부실대출이 10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은행 수익성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부실대출에 따른 손실에 대비하고자 더 많은 자본을 축적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금융 부문에 가장 큰 이슈는 자산 품질”이라며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이나 통화정책 완화를 꺼리고 있어 많은 채무자가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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