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아이스크림 파라핀 논란에 해당업체 "신뢰할 수 있는 재료만 사용"

벌집아이스크림 파라핀 논란에 해당업체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업체는 "방송과 관련해 본사는 100% 신뢰할 수 있는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방영분 중 꿀을 물로 씻는 장면이 있으나 씻는 행동으로 파라핀이 검출되지 않으며 양봉업자의 말로 오해 소지가 생기도록 방영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꿀은 100% 꽃가루와 순밀을 먹은 벌들로 만들어진 점을 밝힌다"라고 덧붙였습니다.

16일 방송된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은 벌집아이스크림에 대해 다뤘고, 일부 아이스크림의 벌집에서 딱딱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매장 관계자는 "꿀의 당도가 높은 부분은 딱딱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전문 양봉업자의 말은 달랐다. 그는 "딱딱한 벌집의 정체는 '소초'다"라며 "소초란 벌들이 벌집을 지을 수 있게 해 주는 판으로, 양봉업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재"라고 말했습니다.

전문 양봉업자는 "소초의 성분은 '양초'의 주성분인 파라핀"이라고 전했습니다.

파라핀은 석유를 증류해 얻는 것으로 양초나 크레용의 주성분이다. 파라핀을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은 "벌집아이스크림에만 파라핀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치즈나 버터에도 파라핀은 들어간다”며 "식용 파라핀도 있다. 파라핀이 소초이고 소초가 석유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