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매일경제TV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6시~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황해수 NH증권 팀장

【 앵커멘트 】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약식 기소, 자세한 내용은?

【 황해수 팀장 】
증선위는 지난해 4월경에 서 회장이 "공매도 세력에 시달려 자사주를 사들였지만 역부족이다. 보유지분 전부를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선언하여 동사의 주가가 크게 요동치자 증선위는 조사에 들어갔지만 공매도 세력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사실을 확인하지는 못했는데, 대신 셀트리온 측이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지주회사와 계열사·우리사주조합·주주동호회 등의 계좌를 동원해 시세조종 주문을 내 주가를 떨어지는 것을 인위적으로 막은 혐의로 서회장과 계열사 전 현직 임원 2명, 셀트리온과 비상장 계열사 2곳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통상의 주가조작과 달리 이들이 시세조종에 따른 부당이득을 올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고 공매도 세력에 대한 회사 차원의 대응이 불가피했던 점 등을 고려해 약식기소 하기로 결정했다.

【 앵커멘트 】
셀트리온 관련 영향은?

【 황해수 팀장 】
회사측의 경영부담 완화와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근래 동사의 주가는 서회장의 검찰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많이 요동치는 모습을 보여왔다. 우선 약식기소라는 판결이 나옴에 따라 그동안 동사가 진행했던, 지분매각과 램시마 해외판매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도 서회장 약식기소 소식을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동사의 주가는 전일 투신권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4%가 넘는 상승을 하며 다시 주가를 50,000원 대로 회복시키며 마감했다. 그 동안 영향을 미쳤던 회사외적인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동사의 주가도 이제는 외부뉴스가 아닌 성장성과 기업자체의 가치와 실적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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