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에 나와있는 악재들이 좀 많은 편인데 악재라기보다는 실망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유로존의 1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하여 0.2% 증가한 것이 실망감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분기와 동일한 성장세인데 시장의 예상치인 0.4%를 하회하면서 실망감이 나온것 같네요.
국가별로는 독일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성장세가 조금 둔화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도 경제지표는 혼조양상이 나왔습니다.
4월의 산업생산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0.6%나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 보다 크게 하회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향후 시점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서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반면 뉴욕주 제조업 지수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었는데 제조업지수가
19.0을 기록했습니다. 전월에 1.29 정도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대단한 개선세 입니다.
이 지수는 기준점이 "0" 인데 기준점 이상이면 경기확장, 이하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와 주택지표 등은 긍정적이지 못했으며, 월마트가 실적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나스닥의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장전체적으로 하락마감으로 이끌었습니다
최근 해외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 국내증시에도 이러한 영향은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전일 2000p 시점에서 우려했던 투신의 매도가 나오기 시작하는것도 부담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투신의 매도는 예상했던 부분이므로 이제 코스피가 할 일은 2000p 수준의 지지점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물론 아래쪽으로도 1970p까지는 지지선이 형성되어 있어서 아직 하방으로의 여유는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분위기가 상승흐름을 탔을때 그것을 망쳐야할 이유는 없겠지요.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입이 잘 되고 있으니 이러한 기조가 꺾이지 않으면 투신의 매도가 있더라도 그것은 상승흐름의 억제역할이지 주가하락의 주요원인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대형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매수유입도 대형주 강세와 연관이 있는 부분이니 지금은 중, 대형주도 눈여겨봐야할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코스닥은 살짝 불안한 흐름입니다.
추세는 여전히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형주들의 움직임이 좋아지면서 중,소형주들의 흐름이 단기조정양상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급등세를 보이는 종목군들이 대부분 1000원 전후의 저가소형주이거나 관리종목과 같이 고위험군 이거나 거래량이 많지 않아 개인들이 매매하기에는 부적절한 종목들인 점을 본다면 개인투자자들이 수익내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는 시장의 흐름과 트랜드를 분석하여 투자대상을 조금씩 전환시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했던 종목군들이 조정의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면 그것과 반대의 위치에 있던 종목군들이 상승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지금까지 잘 나갔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나갈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대응 하셔야하는 종목은 지금 잘나가고 있는 종목이거나 앞으로 잘 나갈 종목입니다.
지나간 한물간 옛날의 그 잘나가던 종목에서 서서히 멀어지셔야 할 것 같네요..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MBN골드 최하영 (성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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