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한밤의 증권경제 쇼 (오후 10시~12시)
■ 진행 : 하창수 아나운서
■ 출연 : 박준남 · 이광무 · 김용환 · 김승회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현대중공업이 두 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적자폭 또한 확대 되고 있다.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은?
【 박준남 전문가 】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적자폭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크게 보면 두 가지 원인을 꼽을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기존에 수주된 저가 선박 건조로 인해서 마진율 저하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3년 전인 환율 1,100원대에 수주한 물량 때문이다. 이는 납품을 해도 이익이 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개선 방법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 러나 최근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고 있으며 저가 선박의 수주 비중도 줄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해양플랜트 수주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앵커멘트 】
현대중공업과 계열사들의 사업장에서는 두 달 새 8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그러자 사측에서는 안전경영에 3천억을 투자키로 했는데 실적과 주가 영향은?
【 김용환 전문가 】
3천억 투자에 대한 비용 부담보다는 안전경영에 따른 기업 브랜드의 가치상승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
현대중공업의 1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1,889억 원으로 지난 4분기 871억 원 적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영업적자 규모는 신조선가 상승으로 인해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축소될 것이다.
신조선가는 해운 운임과 관련이 있는데 최근의 해운운임 상승으로 인해 신조선가 역시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의 수급을 보면. 개인들만 매집을 하고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 등 메이저 수급들은 계속해서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반기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바닥 다지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