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ICT 수출은 작년 같은 달 대비 4.5% 증가한 147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4월 실적만을 놓고 보면 역대 최고치입니다.

김동호 전문가, 최현덕 전문가, 최하영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4월 ICT 수출이 147억불을 돌파했습니다. 그 배경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신흥국 소비 부진과 환율 하락 등 여러가지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략 품목인 반도체, 휴대전화, 디지털 TV 등이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시스템반도체가 그동안 상당히 부진한 실적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는 모습입니다.

휴대전화 수출은 '갤럭시S5' 효과로 인해 11.8% 증가한 24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질문2. ICT수출 호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산업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성장률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성장 속도 둔화와 함께 중국 성장 역시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출 품목의 구조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후방 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해봅니다.


질문3. 반도체, 휴대전화, 디지털 TV 관련주들의 흐름과 전망에 대해서 분석해주시죠.

-완성품을 수출하는 업체나 해외기업과 직접적인 거래가 있는 회사의 경우에는 환율의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해도 수익성 개선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소자나 카메라모듈, FPCB, 디스플레이판넬, 백라이트유닛 등 주요부품을 국내제조업체에게 납품하는 회사들은 수요의 증가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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