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때문인데요.
오늘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노근창 이사와 함께 삼성그룹 그리고 전반적인 IT관련주들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질문1.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어떻게 보시나?

-원화 강세와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을 감안할 때 실적보다는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 2. 삼성은 지난해 말부터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이건희 회장의 건강악화로 구조개편이 가속화될까?

-일단 예의 주시해야 하지만 건강 악화는 상속 등 다양한 세금 이슈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구조 개편은 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 3. 삼성물산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 주가 영향은과 삼성에버랜드 상장 가능성은?

-중간지주 등 지주회사 설립에 가장 잘 활용되는 카드가 자사주를 통한 사업자회사 지배 카드입니다.
양사 모두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대두될 수 있습니다. 삼성에버랜드 상장도 긴 그림에서는 충분히 검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 4. 삼성전자 강세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대형IT주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데, IT주 당분간 강세 이어갈까?

-노동절 TV 수요가 부진하였고 원화 강세도 비우호적이었습니다. 반면에 아이폰6 기대감 속에 NAND 가격이 반등했습니다.
타 업종의 실적 모멘텀도 크지 않지만, IT의 경우 종목별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원화강세는 IT기업 실적에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박스권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해 보입니다.


질문 5. 지난주에 코스닥it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 주셨는데. 실제로 부진한 성적 발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시나?

-부품주 들의 실적 악화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대규모 설비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장비 업종은 큰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 6. IT주 투자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대형주는 SK하이닉스가 유망해 보이며, 중소형 IT주는 유진테크, 테스와 같은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압축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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