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6시~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황해수 NH농협증권 팀장

【 앵커멘트 】
현대중공업 안전경영에 3천억원 투자, 자세한 내용은?

【 황해수 팀장 】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말 '안전경영 쇄신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3,000억 원을 투입해 계열사별 재해 위험요인과 예방대책들을 점검하고 보완하기로 했다. 또한, 이달 중 안전보건공단에 의뢰해 안전경영체제 종합 진단을 받기로 했다. 조직 개편과, 인력강화 방안도 내놓았는데요. 우선 안전경영부를 비롯해 각 사업본부 산하 9개 안전 환경 조직을 김외현 총괄사장 직속인 안전 환경실로 개편하고 책임자도 전무급에서 부사장 급으로 격상시켰다. 협력사 안전전담요원도 200여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안전경영을 위한 협력사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안전교육도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진단팀과 각 부서장, 협력사 대표가 함께하는 합동상시점검반도 운영하기로 하는 등, 안전경영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과 조치를 세세하게 만들어서 발표하였다.

【 앵커멘트 】
현대중공업 관련 영향은?

【 황해수 팀장 】
우선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할 수 있다. 신규로 안전경영에 투자되는 금액도 현대중공업 전체규모를 봤을 때, 큰 금액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동사의 주가는 다른 조선업종 업체들과 함께 하락추세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과거 저가수주를 대량으로 한 것에 대한 영향이 비교적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업종 전체가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실적을 발표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동사는 정몽준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로 백지신탁관련 우려와 최근 잇따른 인명사고로 인한 기업이미지 하락 등 악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그래도 현재의 주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분히 매수를 고려해 볼 수 있는 지점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향후 실적 개선과 함께 다시 반등세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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