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 현대중공업입니다.
이 시간에는 CEO를 자세히 분석해 보려고 하는데요,
최은진 기자,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은 어떤 인물인가요?


【 기자 】
현대중공업을 이끌고 있는 CEO는 이재성 회장입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를,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마쳤습니다.

이 회장 20대 때인 1975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지금까지 쭉 몸담고 있는데요,

현대선물 사장,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 사무총장 등을 지냈고, 200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3년 11월 현대중공업 회장에 올랐습니다.

이 회장은 대표적인 전략·기획·재무 전문가로 꼽히고 있는데요,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오일뱅크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종합중공업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갖추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에 대해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단연 '차분하고 세심한 성격'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왔는데요,

직원들에게 항상 경어를 사용할 정도로 부드러운 성품을 지녔다고 합니다.

올해 현대중공업의 경영 슬로건은 '창의와 혁신, 새로운 도전'입니다.

'세계 1위 조선강국'이라는 명성을 지난해 중국에 내주며 도전 국면에 진입한 상황인데요,

그 어느 때보다도 창의와 혁신적인 자세로 위기를 뚫고 나가야 할 시점인데요,

이 회장은 이를 위해 '기술 리더십 기반'을 확충하고,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준법경영과 신뢰·화합, 안전한 일터 등 4대 경영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연이어 터지는 현대중공업의 사고 소식과 급감한 실적, 올해 들어 26%나 하락한 주가.

어느 것 하나 좋은 일이 없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이 회장이 어떤 묘수로 뚫고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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