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중징계를 받기 직전에 거액의 성과급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김 행장이 문책경고를 받기 전날인 지난달 16일 저녁, 김 행장을 포함한 50여명의 계열사 임원에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책경고를 받으면 성과급을 줄 수 없기 때문에 하나금융이 통보가 오기 하루 전에 긴급히 결정했다는 것이 금융권 시각입니다.
이와 관련해 하나금융 측은 김 행장에게 제공한 성과급 액수 공개를 거절했으며, 징계결정을 내려진 17일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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