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민간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급기야는 내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내수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데요.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수석연구위원과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세월호 참사 이후 내수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전망이 한 달 전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요?

- 통신, 제약, 유통, 식음료, 은행 등 내수기업 86곳 중 52.3%인 45곳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락했습니다. 전망치 하락 폭이 가장 큰 기업은 KT를 비롯해 LG생명과학, 종근당, 현대백화점 등이 있습니다.

질문 2. 그렇다면 이 같은 소비위축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지게 될까요? 장기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까요?

- 3분기부터는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은 상탭니다.

질문 3. 정부와 금융당국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요. 어떠한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대책들이 보완되거나 추가되어야 할까요?

- 9일 긴급민생대책회의를 열고 2분기 재정집행 규모를 7조 8000억 원 늘리기로 한 바 있습니다. 또 영업에 차질을 빚는 여행과 운송 업종에도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추가 대책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번에는 내수시장 위축에 따른 주식시장 영향에 대해서 MBN골드 김용환 전문가>와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질문 4. 내수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돋보이는 종목이 있다면?

- 호텔신라를 꼽겠습니다.

질문 5. 2분기 내수기업 실적악화 예상된다고 짚어봤는데, 그렇다면 수출주로 눈을 돌려야 할까요?

- 내수주, 수출주 이분법보다 실적을 따라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하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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