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7만 5천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쏟아집니다.
지난해보다 약 2만 여 가구나 늘어난 수친데요.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지역은 어디인지 오늘 현장 탐사에서 짚어보겠습니다.
부동산 미래가치투자연구소 조범식 소장님의 이야기 들어봅니다.
질문1. 올해 수도권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 상당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위례신도시가 가장 인기가 많죠?
- 그렇습니다. 올 하반기 수도권 여러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 한 곳은 위례신도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위례신도시는 신도시 중 유일하게 서울 강남권 입지를 갖고 있지만 강남권 신규 공급가의 반값 수준인 3.3㎡당 1600만~1700만원의 `착한 분양가`로 소비자를 흡수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올해에도 흥행 행진이 이어지면서 지난 2월 위례신도시의 올해 첫 분양이었던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최고 41대1, 평균 1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나흘 만에 100% 분양이 완료됐습니다.
분양권의 경우에도 프리미엄이 붙은 채 거래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린 `송파 푸르지오`는 최초 분양가격에서 최고 5000만 원 가량 웃돈이 붙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위례신도시에서 올해 연말까지 신규 아파트 6곳, 3511가구가 분양됩니다. 6곳 중 3곳(2350가구)은 아파트, 나머지 3곳(1161가구)은 주상복합입니다.
질문2. 이 외에 다른 수도권에서 주목해 볼 만 한 지역은 어디입니까?
-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서울 서초에서 세종시를 잇는 `경부축 주거벨트`를 주목할 만합니다.
현재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서초~분당~판교~광교~용인~동탄~평택을 잇는 지역과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 세종시에는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기업과 사람이 몰리면서 아파트값이 오르고 신규 분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부축 주거벨트’의 가장 큰 호재는 철도와 도로 등 광역 교통망 구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즉, GTX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여기에 새누리당이 최근 경기 구리와 서울, 성남, 용인, 안성, 천안, 세종시를 연결하는 왕복 6차선 ‘제2경부고속도로’건설을 6·4 지방선거 대표 공약에 포함시키면서 개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또한 경부축 주거벨트에는 대기업의 이전 호재도 있습니다.
성남 판교신도시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7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동탄과 평택에도 대기업 산업단지가 줄줄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동탄 반도체 공장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며, 평택 고덕 산업단지 내 생산단지 조성에도 나섰습니다.
그리고
LG전자도 평택 진위2산업단지에 입주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들 지역의 주택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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