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부진하면서 조선과 건설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무구조개선 약정 대상이 추가됐습니다.어떤 기업들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게 됐는지<현진경제연구소 박용민 연구원>과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질문 1. 재무구조개선 약정 대기업이 기존 6곳에서 14개로 확대가 됐는데요. 먼저 재무구조개선 약정이라는 게 무엇인지 짚어주시겠습니까?

- 재무구조개선약정은 부실 경영의 우려가 있는 대기업 그룹이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주 거래 은행과 같은 채권단등과 맺는 양해각서를 의미합니다. 이 약정을 일단 맺을 경우, 비주력 계열사 매각·부실 계열사 정리·부채 감축과 같은 구조조정을 해야하고. 이를 전부 실행하지 못할 시에는 채권단의 자금 지원이 중단 될 수 있습니다.

질문 2. 그렇다면 올해 새롭게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게 되는 기업은 어디인가요?

- 기존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대상은 한진, STX, 동부,금호아시아나, 대한전선, 성동조선입니다. 올해는 작년 대상에서 대한전선이 빠지고, 대성, 대우건설,동국제강, 한라, 한진중공업, 현대, 현대산업개발, SPP조선, STX조선해양 등 9곳이 추가됐습니다. 주채무계열이 지난해 30개사에서 42개사로 급증한데다 전반적인 경기가 좋지 않아 조선, 해운, 건설 대기업을 중심
으로 약정 대상 기업이 추가됐습니다. 주채무계열에는 한라·SPP·현대·한국타이어·아주산업·이랜드·대성·한솔·풍산·하이트진로·부영·현대산업개발·STX조선해양 등 13개사가 신규 편입된 상황입니다.

질문 3. 사실상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채권단의 관리를 받고 있는데요.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있을까요?

- 일단 예전과 달리 정부와 금융권에서 선제적으로 나서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나을 수 있으나 결국문제가 되고 있는 그룹들이 조선 해운 건설업입니다. 즉 현재 매출이나 영업이익등이 부진한 업종들인데 확실한 업종
개선이 없다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번에는 재무 약정 대기업들의 주가 향방과 대응전략에 대해서와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4. 재무적으로 건실한 기업들 중에서 투자해 볼만한 종목, 어떤 게 있을까요?

- 내츄럴엔도텍이 있습니다. 영업이익률 28.6% , ROE 64.56%, 부채비율 34%, 유보율 1825.91%로 안정적입니다.

질문 5. 재무 약정에 선정된 기업들,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 재무약정 자체보다는 실적과 종목 위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창수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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