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T가 이통시장점유율 30% 회복에 나서면서 경쟁사 단독영업 때보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경쟁사들은 불법보조금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KT가 법적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KT는 불법보조금을 제공했다는 경쟁사들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이후 이달 9일까지 번호이동 시장에서 15만여명의 가입자를 모은 것은 KT의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황금연휴 기간동안 내방 고객 수가 적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찾아가는 마케팅을 벌였다는 겁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일평균 1만1천여명의 가입자를 모아 경쟁사의 단독 영업기간 때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출고가 인하와 출시 20개월 이상 단말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저가폰 효과'가 컸다는 게 KT의 설명입니다.

저가폰 라인업도 10개 이상으로 늘려 가입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큰 관심을 받은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임헌문 / KT 부사장
- "고객 입장에서 보면 전략 단말기를 출고가 인하해서 많이 준비하니까 상대적으로 고액 요금에 대한 부담이 적었고, 제조사 입장에서는 그간에 안나가던 모델을 출고가 인하해서 소진하게 되니까…"

하지만 경쟁사들은 KT가 불법보조금을 제공해 가입자를 늘렸다고 계속 주장하는 상황.

KT는 "경쟁사보다 보조금을 적게 썼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경쟁사에 대한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간 LG유플러스SK텔레콤은 각각 18일과 19일 정상영업에 돌입합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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