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난 세모그룹 계열사들이 10년 만인 지난 2008년 지주사 체제로 부활하면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자녀들에게 집중적으로 배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각 회사의 회계자료를 보면 세모그룹이 지주사 아이원아이홀딩스를 중심으로 부활하면서 계열사 가운데 최소 3곳이 유 전 회장 일가와 최측근들에게 2008년 한 해에만 배당금 11억 원가량을 지급했습니다.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지분 70.13%를 가진 조선업체 천해지는 지난 2008년 12억 6천만 원을 배당했는데, 유 전 회장 자녀들과 김혜경 씨가 6억 원 이상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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