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때 건강이 악화됐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안정된 상태에서 회복 중입니다.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은 해외 출장 중 급거 귀국했고, 삼성의 주요 임직원들도 병원과 사옥을 지키며 상황을 예의주시했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 토요일 밤 11시쯤 순천향 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회복 중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이 회장이 자가 호흡을 하고 있으며 보조기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상태를 밝혔습니다.
병원측은 이 회장이 심장 시술을 받고 진정제 등 약물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버지의 입원 소식에 해외 출장길에 올랐던 이재용 부회장은 어제 급히 귀국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전 11시 30분 쯤 귀국해 곧바로 병원을 이동했습니다.
부인 홍라희 씨와 이 부회장 그리고 두 딸들은 병원에 머물며 이 회장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등 그룹 수뇌부도 병원과 사옥을 지키며 이 회장의 병세 호전 상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삼성 사장단은 일단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고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건희 회장이 회복 중이지만 퇴원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당분간 삼성그룹의 수뇌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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