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K스포츠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에서 박준원 프로가 우승을 거뒀습니다.

오늘(11일) 남서울CC(파72·6천94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추가해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습니다.

박상현 선수는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박준원 선수와 3타 차로 2위에 올랐습니다.

우승 상금 2억 원을 거머쥔 박준원 선수는 지난 2006년 11월 프로 데뷔 이후 7년 6개월 만에 첫 우승을 이뤄낸 것으로, 이번 대회를 포함해 49차례의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바 있습니다.

박준원 선수는 박상현 선수와 함께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14, 15번 홀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승부처는 15번 홀(파4)로, 2타를 뒤진 박상현은 이 홀에서 약 3m 버디 기회를 잡아 추격하는 듯 했지만 오히려 타수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박상현보다 좀 더 먼 거리였던 박준원은 버디 퍼트에 성공했지만 박상현은 파에 그치면서 3타 차이가 됐습니다.

이후 박상현은 끝내 박준원을 따라잡지 못하고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한편 이기상 선수와 황중곤 선수가 나란히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국가대표 김남훈 선수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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