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회송열차, 30분간 멈춰…'전력공급 이상'때문

오늘(11일) 낮 12시 50분경 천안-아산역에서 출발해 서울역으로 가던 KTX 열차가 금천구청역 인근에서 30분간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열차는 회송 차량이기 때문에 승객이 없었지만 뒤따르던 KTX와 일반열차,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 등 13개 열차가 해당 선로를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열차들은 선로를 우회하면서 운행이 약 15분간 지연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이 구간은 KTX와 일반 열차, 지하철 전동차 등 다수 열차가 모이고 운행 횟수도 많은 병목 구간으로, 이번 사고로 연쇄 지연이 빚어졌다" 설명했습니다.

이어 "열차가 순간적으로 전력 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겼다"며 "정밀 점검을 위해 차량정비 사업소로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