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한밤의 증권경제 쇼 (오후 10시~12시)
■ 진행 : 하창수 아나운서
■ 출연 : 박준남·이광무·김용환·김승회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M&A 소식에
남광토건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다. M&A가 성사된다면 경영정상화에도 가속도가 붙게 될까?
【 박준남 전문가 】
남광토건은 1947년에 설립된 회사로 업력으로만 보면 최고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다. 하지만 수년간의 건설업 불황과 경영자들의 자질 부족으로, 토목공사 분야 최고 기업이었던
남광토건은 이제 주인이 바뀌어야 만 회생할 수 있는 기업이 됐다.
현재 동사는 자산이 4천6백억 원, 부채가 4천3백억 원으로 부채를 빼면 순자산이 3백억 밖에 되지 않는 기업이다.
남광토건의 주인이 바뀌더라도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유상증자가 필수적이다.
이는 주가에 악영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며 기존 주주들은 그에 따른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 단기 투자자나 전문가가 아닌 이상 신규 매수는 금물이며 보유 중인 투자자들은 적당한 시점에서 매도하길 바란다.
【 앵커멘트 】
건설업황을 봤을 때 최근 건설주들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남광토건의 실적?
【 김승회 전문가 】
남광토건의 부채비율은 지난 해 기준으로 1600%에 달하며 실적은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실적 전망 역시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M&A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한편 건설업황 자체는 정부의 규제완화 수혜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중소형 건설사들은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진입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판단이다.
대형 건설사 중
삼성물산의 경우에는 1분기 실적 개선이 점쳐지고 있으며 2분기에는 수주 모멘텀이 있기 때문에
삼성물산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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