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1부 (오후 1시 ~ 3시)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동양증권 울산지점 이성웅 연구원

【 앵커멘트 】
이번 순서는 Mmoney 집중관찰 종목의 미래 가치를 분석해보는 시간이다.
동양증권 울산지점 이성웅 연구원과 전화연결 되어있다.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현대상선'이다. 미래 가치 분석해 달라.

【 이성웅 】
현대상선은 현대에 엔지 해운에 LNG 전용선 사업부문을 5,000억 원에 양도했다. 지난해 12월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조 3천억 원의 자구계획을 발표 한 이후 본격적인 사업부문별 매각 진행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벌크 전용선 사업부의 매각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중 투자자들의 인수의향서를 받을 계획이다. 4,000억 원 규모의 현금 유입 효과에 따라 부채비율이 작년 말 1397%에서 700%대로 떨어지는 효과가 발생하며 벌크 전용선 사업부 매각도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부채비율 하락이 예상된다.

자구계획에서 이제 남은 것은 외자유치와 현재 로지스틱스 매각인데 이 부문도 조속한 추진 중이라 자구계획의 시행은 무난히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유동성 리스크는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으나 전방 산업인 해운업의 불황은 지속되고 있으며 2012년 실적 기준 영업손실 5,096억 대비 2013년 실적 기준 영업손실 3,289억으로 적자폭은 축소되었다. 올해도 실적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므로 미래 분석은 중립으로 제시한다.
차트를 통해서 살펴보면 작년 8월 남북경협에 따른 기대감으로 27,000원 이상까지 주가는 반등하였으나 재차 하락하면서 당일 기준 만원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으면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높다고 보인다.

즉, 남북경협에 따른 테마성 위주의 움직임이 나타나면 반등은 가능하나 그런 기대감을 부여해서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구간이다. 실적 회복 없이는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에 상당히 부담스러우므로 작년 5월 3일 9,000원대의 전 저점 도달 시 기술적 반등 수준의 기대감만 부여해서 단기 매매만 가능하다고 결론짓겠다. 이런 점을 종합해서 매수가는 9,000원, 목표가는 12,000원, 손절가는 8,1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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