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6시~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임승현 비엔지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현대상선의 LNG 전용선 사업부 매각 소식, 내용은?

【 임승현 전문가 】
현대상선은 지난달 30일 아이기스 원과 LNG 전용선 사업부문 매각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LNG 전용선 사업부문 관련 자산, 부채, 기타 권리·의무를 신설법인 현대엘엔지 해운에 영업양도를 하고, 투자자인 아이기스 원은 신설법인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상반기 내로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은 이날 영업 양도한 신설법인에서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지분 20%를 990억 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상선의 현대엘엔지 해운 지분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앵커멘트 】
앞으로의 주가 방향은?

【 임승현 전문가 】
지난 5월 2일 현대상선의 주가는 200원 1.93% 하락한 10,150원에 마감했다. 이날 LNG 전용선 사업부 매각 공시가 났지만 이미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었기 때문에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번 매각에 인해 600%가량 부채비율이 감소하더라도 부채비율이 700%에 육박하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조금 개선되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현대아산을 통해 금강산 관광을 주관했었고 현재는 지속해서 적자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현대상선의 주가는 최근 몇 년간 해운사로서의 펀더멘털보다는 대북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움직였다. 최근 경영정상화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지만,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져 안정을 찾을 시기는 2016년은 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아직 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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