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2부 (오후 1시 ~ 3시)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SK증권 역삼PIB지점 조윤석 과장
【 앵커멘트 】
조윤석 과장, 마감 전 집중관찰 종목인‘대한전선’투자가치 분석해 달라.
【 조윤석 】
자회사 TEC 건설 부도가 났었다. 규모 자체가 기존 대한 전선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보다 작다 보니 심각한 주가 상의 문제는 없었다. 부도가 나고 어음을 못 막을 정도의 부실한 상태여서 시장은 미리 본 것 같다. 대한전선 같은 경우는 업황이 안 도와주고 이자수익을 못 내서 현재까지 왔다. 작년에 큰 고비는 지났다. 채권단의 부도 처리를 하면서 상장폐지까지 가느냐의 여부에 놓여있었는데 채권단이 개입하게 되면서 이 주식 자체는 증권거래법상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채권단이 자본금 여유를 만들었다. 작년 한 해에도 6,000억 정도의 적자가 났는데 시장에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은 채권단의 의지를 강요하는 건 아닌가 보셔도 될 것 같다. 기존 주식 투자자는 채권단과 같을 필요는 없다. 기존 보유자는 손절가를 확실히 지키는 매매를 해야 하고 업황 자체는 전선 쪽 사업이 밝다고는 못 본다. 본격적인 업황을 회복하는 신호가 나오고 있지 않아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 기존 보유자들은 큰 움직임을 나왔던 걸 기억하고 2,000원이 지지선으로 확보되지 못하면 회사가 부실화된다고 판단하고 2,000원을 종가상으로 손절 대응하고 신규 편입자는 채권단과 같은 포지션을 가질 필요 없다. 다른 종목을 생각해보는 것이 긍정적인 투자 결과를 유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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