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 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운영 중인 다판다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3일 유 전 회장의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으며 이 중에는 다판다도 포함돼 있습니다.
다판다는 지난해 매출액 430억원, 영업이익 5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되었으며 세모가 제조하는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 중입니다.
이 회사의 대표 판매 상품은 상어에서 추출한 불포화지방산인 스쿠알렌. 유 회장 일가는 스쿠알렌으로 국내 건강식품시장에서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판다는 현재 전국에 지점 57곳, 대리점 133곳을 뒀습니다.
또한 강남구 역삼동 등에 수억 원에 이르는 부동산 5곳 등 고가의 부동산을 대거 소유하고 있으며 가치가 모두 185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로 전체 지분의 32%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 전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송국빈 다판다 대표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송국빈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3시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전날 송 대표를 14시간에 걸쳐 조사한 끝에 특가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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