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청년실업률이 10%에 육박하는 등 실업문제가 날로 가중되면서 정부는 선 취업·후 진학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교 이사장은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기준 국내 청년실업률은 9.9%.
1999년 바뀐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꺼내 든 카드는 선 취업·후 진학 시스템.
하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다 보니 아직 이렇다 할 성과로 이어지진 못하고 있습니다.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교 이사장은 선취업·후 진학 시스템이 이미 유럽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잘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종구 / 한국폴리텍대 이사장
- "듀얼시스템이라는 건데요. 일주일의 3, 4일은 직장에서 일하고, 일주일의 하루 이틀은 학교에 와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시스템입니다."
박 이사장은 독일에선 50만 개 기업이, 영국에서 85만 명이 이 같은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경력 단절 여성 취업자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 195만 명 중, 재취업에 성공하는 비율은 20%에 불과하다며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너무 소홀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종구 / 한국폴리텍대 이사장
- "일 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유연한 근무제라든가, 시간제 일자리 라든가, 육아휴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정부가 체계 있게 추진해서…소위 말하는 리턴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박종구 이사장이 말하는 국내 고용 문제 해법은 내일(1일) 오후 8시 경세제민 촉에서 방송됩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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