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한진해운인데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29일)오전
한진해운은 이사회를 열어 조양호 회장을 새로운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는데요.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한진에 이어
한진해운 대표까지 맡아 육ㆍ해ㆍ공을 아우르는 수송ㆍ물류 그룹을 이끌게 됐습니다.
한편 지난 8년간
한진해운을 이끌었던 최은영 회장은 어제
한진해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는데요.
최 회장은 6월 1일부로 인적분할해 만들어지는
한진해운홀딩스 기존 법인을 맡게 됩니다.
최 회장이 맡게 되는 한진홀딩해운스 기존 법인에는 서울 여의도 사옥과 정보기술회사인 싸이버로지텍, 선박관리회사인 한진
에스엠, 3자 물류회사인 HJLK가 포함됩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그런가하면
한진해운, 조양호 회장이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갈지 궁금한데요.
조양호 회장, 연봉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양호 회장은
한진해운이 흑자 전환을 하기 전까지는 연봉을 받지 않겠다며
한진해운의 정상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는데요.
그는 취임사에서 "현재 진행 중인 경영 정상화 노력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한진그룹 계열사 일원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
한진해운은 초일류 해운 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한진그룹 인적ㆍ물적 자원을 최대한
한진해운에 지원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이 잇단 적자와 비효율적 선박 도입으로 최악 경영위기를 맞았던 1986년 당시
대한항공 실무 경영을 맡으면서 배운 선진 경영 기법을
한진해운에 도입해 경영 정상화를 이뤄낸 바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경영 행보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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