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4월 29일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비수기임에도 TV 사업의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영업이익 504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봤던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훌쩍 넘는, 기대 이상의 실적이었습니다. 이 내용, 머니국 유재준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질문1. LG전자 1분기 실적, 구체적인 분석과 함께 TV 사업의 수익성이 특히 좋을 수 있었던 배경을 꼽아본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LG전자가 지난 1분기 휴대폰에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TV와 가전에서 매출에 따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매출 14조 2747억 원, 연결영업이익 504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300억 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예상했지만 이를 뛰어넘는 실적입니다.

매출액은 TV와 휴대폰 부문이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TV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휴대폰 부문의 영업적자는 3년 연속 지속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휴대폰 부문의 경우 전 분기 대비 감소한 데 힘입어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TV 사업의 수익성 배경에는 대형 프리미엄제품의 판매가 호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사업본부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사업본부, 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 사업본부 모두 전분기 실적을 뛰어 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TV사업을 담당본부는 전 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LG전자의 2분기 가전과 에어컨 사업부 실적은 미국과 유럽 소비경기가 살아나면서 전년의 호조세를 이어갈 것"아라고 말했습니다.


질문2. 그 외 4월 29일 LG전자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한 내용들은 어떤 것들이었습니까?

-LG전자는 2분기 TV 시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분기엔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인데, LG전자 뿐만 아니라 경쟁사 또한 울트라HD TV를 선보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LG전자가 미래 먹거리에 대해서는 전기차 부문이라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이 아닌 전기차 부품에 주목하는 것은 컴프레서나 모터 등 관련 기술은 가전을 하면서 축적해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LG전자가 5월 말 스마트폰 'G3'를 공개할 예정입니다.G3 출시 시기를 전략적으로 앞당긴다는 설명입니다.

5월 말이나 6월 초 국내 시장을 필두로 유럽, 북미로 순차적으로 출시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중국 LTE시장 공략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LTE가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41%를 기록했습니다.
처음으로 40%를 돌파한 것입니다. 지난해 연간기준 LTE비중은 27%였습니다.

LG전자는 올해 북미와 유럽, 한국을 중심으로 LTE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민광·이지원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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