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올해 1분기 매출 2조410억 원, 영업 손실 18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조원에 가까운 영업 손실을 기록했던GS건설. 6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간 겁니다.
하지만 적자폭은 크게 줄었고, 당초 시장 예상치 보다도 긍정적인 실적이었습니다.
이 부분 장남식 기자와 함께 다뤄보겠습니다.
질문1. GS건설에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흑자전환 시점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데요?
-GS건설이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적자 폭은 크게 줄면서 최근 6분기 중 가장 적은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당초 시장의 예상치보다도 적은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GS건설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GS건설에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흑자전환 시점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GS건설은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하고 경영목표를 달성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증권가 역시 저가 수주로 문제가 됐던 해외 현장들의 공사가 상반기에 마무리되고, 하반기에 양질의 프로젝트의 이익이 반영되면 올해 3분기나 4분기에는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2. GS건설의 실적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부에서는 GS건설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GS건설,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손실을 보면서 부채비율이 급증했고요, 재무상황이 악화됐습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도 수천억원에 달합니다.
GS건설은 지난해 실적 발표 전 회사채를 발행한 것을 두고 금융당국이 공시사항 위반 처분을 내렸기 때문에 당분간 회사채를 발행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 있습니다.
내부 유보현금으로 이를 갚을 예정입니다.
GS건설은 약 1조 8천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GS건설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GS건설이 자금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 그러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GS건설은 현재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고, 1조원대 자산 매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금 확보 노력은 투자금 마련을 위해서일 뿐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은 아니라고 GS건설은 밝혔습니다.
그런가하면 미착공 PF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금융비용도 GS건설에는 부담입니다.
미착공 사업장은 모두 11곳으로 이들 사업장에서 GS건설이 시행사를 위해 지급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1조 3000억원 정도입니다.
GS건설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악성 PF현장을 자체사업으로 돌려 착공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유상증자 등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악성 PF현장을 인수해 임대주택사업을 한다는 겁니다.
어쨌거나 GS건설이 여러가지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1년 반 동안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GS건설, 하반기 흑자 전환을 위해서는 자산의 순조로운 매각과 미착공 PF사업장의 해결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GS건설의 이슈에 따른 주가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동부증권 청담금융센터의
송정운 차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질문3. GS건설의 현재 주가 흐름 어떻습니까?
작년 영업실적악화로 2013년 6월 23,700원까지 급락한 이후 24000원~ 38000원 장기 박스횡보 진행 중입니다.
작년재차 24,400원 재차 박스권 하단으로 내려간 이후 올 실적개선 가능성을 이유로 재차 반등하며 35000원대에서 물량을 소화하며 옆으로 횡보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관은 올 2월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이 나왔으나3월 이후엔 관망하는 모습이고, 외국인은 최근 일주일 물량을 담는 모습입니다.
대차찬고는 최근 1300만주까지 감소하는 모습이었으나 4월25일 300만주가 늘며 공매도 강화에 대한 가능성이 보임. 단기적으론 현 가격대가 박스권 상단 부근이라 보았을 때 재차 박스권 하단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질문4. GS건설의 향후 전망과 전략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4월 29일 영업실적 발표 영업손실이 예상보다 많이 준 것은 긍정적입니다,
또한 신규수주가 5조원대로 지난해 보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35%증가, 전분기보다는 101% 늘어난 것 역시 긍정적입니다.
이번 양질의 수주물량이 실적으로 반영되는 내년부터는 영업이익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는 흑자로 턴어라운드 되기엔 버거워 보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적자폭은 시간이 갈수록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당분간 박스권의 움직임은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분기실적이 개선 될 때마다 박스권 상단하단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종목의 최선의 매매전략은 박스권 하단에 사서 상단에서 파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5. GS건설 주가에 대한 차장님의 개인적인 견해는 어떠나요?
-개인적 의견으론 내년까지 생각하며 장기보유는 좋아 보이고 단기적으로 매매하는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함 물론 매매타이밍은 박스 움직임을 보며 잘 잡는다면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원규·온인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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