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증시에 대한 둔화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글로벌 증시의 투자수익률은미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 추적에서는 글로벌경제에 대한 분석과 함께 국내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까지 유재준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는 긍정론을 내놓은 반면, 증시에 대해서는 기대를 꺾는 발언들이 이어졌다고요?
-올해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경제에 대해 긍정론의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글로벌 경제 세션에 참석한 UBS의 알렉산더 프리드먼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 5년간 양적완화 유동성의 힘으로 자산가격이 오르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강화됨에도 투자수익은 미미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연준 통화정책이 정상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슈아 해리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공동창업자 겸 CIO도 "양적완화와 저금리가 주식은 물론 거의 모든 금융자산 가격을 내재가치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양적완화 축소와 금리상승 추세가 강화되면서 이제는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또 현재는 투자를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양적완화로 거의 모든 자산이 고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스티브 슈워츠먼 회장은 교육시스템 개혁에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려면 교육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슈워츠먼 회장은 "정책 결정권자들이 미국의 뒤떨어진 교육시스템을 확 뜯어고치는 데 실패하면서 미국 경제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질문2.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뒤흔들 수 있는 주요 쟁점으로 푸틴과 옐런이 지목됐다고요?
콘퍼런스 첫날 글로벌 참석한 엘리트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를 뒤흔들 수 있는 영향력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지목했습니다.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유럽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조슈아 해리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중국ㆍ일본 간 지정학적 충돌 변수가 전혀 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양적완화 중단 이후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놓고 옐런 연준 의장의 어떤 판단을 내릴지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두고두고 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겁니다.
김원규·온인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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