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테이퍼링 지속할 듯

미국의 경제지표가 나왔는데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민간 경제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현지시간 19일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2.3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 수정치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에 모두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고용시장이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못하면서 소비심리 역시 부진했다고 통신은 분석했는데요. 하지만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를 의미하는 테이퍼링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에 나온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전반적으로 미국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에 누구나 공감하는 사항이라는 게 이유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연준은 이날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연준이 채권매입 규모를 현재 5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글로벌 M&A, 1조달러 ′돌파′

최근 대형 인수합병(M&A)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올해 글로벌 M&A 규모가 7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 세계 M&A규모가 28일 기준으로 1조 달러 우리돈으로 약 1030조2000억원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작년에 비해 무려 54일이나 앞선 수준입니다.

통신에 따르면 1조달러 돌파를 크게 앞당긴 것은 제약업계의 공이 컸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4월 M&A 중 3분의 1 가까이가 제약업계에서 나왔고 다른 업계에서도 M&A소식이 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M&A 규모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통신은 4월과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올해 전체 M&A 규모는 4조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금융위기 전인 2007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대형 M&A는 기회주의적인 성향이 강한데 이는 그만큼 기업 대표들이 경제 회복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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