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추적 렌즈-X] LIG손보 매각, 사모펀드 자베즈 반전 주인공 되나?

LIG손해보험의 매각 향방이 다음 달 중순 쯤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이번 매각전에서는 롯데그룹과 동양생명의 양강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두 회사의 인수 의지도 강한 모습인데요.

변수가 없는 한 두 회사 중 한 회사가 LIG손해보험을 인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모펀드들의 움직임이 반전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일단 예비입찰 때 혜성처럼 등장해 반향을 일으켰던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신중한 모습이지만 이 또한 MBK파트너스의 전략 일 수 있어 막판까지 예의주시해야한다는 관측입니다.

한편 가장 마지막에 인수적격후보에 합류한 자베즈파트너스는 일본 오릭스 그룹, 그리고 새마을 금고와 함께 LIG 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새마을금고와 오릭스는 자베즈가 MG손보를 인수한 후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는 것을 보고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LIG손보 인수 자금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베즈가 LIG손해보험 매각 구도에 변수로 부각되고 있는데요.

자베즈가 자금 조달 능력에 강점이 있어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황에 따라 LIG손해보험 인수전은 롯데그룹과 동양생명, 자베스의 3강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다음달 19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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