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6시~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임승현 비엔지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아모레퍼시픽 대전사업장 화재, 내용은?
【 임승현 연구원 】
전일 28일 오후 2시 50분경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매스코스메틱 사업장에 화재가 발생 했다. 불은 완제품이 보관되어 있던 지상3층 규모 조립식 철골조 물류창고 4,400㎡를 모두 태웠으며 인접한 본동 건물까지 번질 뻔 했다. 화재 후 소방대원 등 320명과 진화장비 53대등이 출동해 불길을 잡으려 했으나 창고 안에 화학제품이 많고 초속 5m 안팎의 바람까지 불어 조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산림청 등 진화헬기 4대까지 투입된 끝에 3시간만인 오후 5시 50분경에 진화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불이 난 사업장은 1980년 태평양화학 대전공장으로 설립되어 연간 1조 천억 원 규모의 치약과 샴푸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 앵커멘트 】
앞으로의 주가 방향은?
【 임승현 전문가 】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1,12%상승한 126만 6,00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장 종료 후 화재소식이 전해지며 시간외단일가로 0.95% 하락해 125만 4,000원에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로 단기적인 주가하락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생산라인은 피해가 없어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핵심 수익모델인 방문판매사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면세점과 홈쇼핑, 온라인 채널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해외 약진 또한 희망적인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중국법인의 30%이상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고 수급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에도 최근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단기적 하락은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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