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한진해운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주총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조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강영식
대한항공 부사장(65·기술 부분 총괄)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했다.
강 부사장은 대표적인 조양호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한진해운은
한진해운홀딩스를 인적분할하고 신설법인을 합병키로 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신설법인(상표권 및
한진해운 지분 36.47% 보유)과 기존법인(싸이버로지텍, HJLK, 한진에쓰엠)으로 분할된다.
이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지분을 교환해
한진해운이 포함한 신설법인을 한진그룹으로 넘기고 기존 법인은 최 회장이 계속 보유하게 된다.
한편 최은영 회장은
한진해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한진홀딩스 기존 법인과 싸이버로지텍, HJLK 등 일부 사업군만 경영하게 된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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