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동부제철 (7) 투자분석 - 조윤석 SK증권 역삼PIB지점 과장

■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2부 (오후 1시 ~ 3시)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SK증권 역삼PIB지점 조윤석 과장

【 앵커멘트 】
조윤석 과장, 마감 전 집중관찰 종목인‘동부제철’투자가치 분석해 달라.

【 조윤석 】
지난번 동부제철 아직까지는 시기 상조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우선 동부그룹 전체가 재무건전성이 상당히 안 좋다. 작년에 재무건전성으로 문제가 되었던 여러 그룹이 있었다. 동부 같은 경우도 최악의 상황을 맞지 않기 위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아직 부족하다고 본다. 재무건전성이 대두될 때는 업황이 좋아져야 한다는 1조건이 부합해야 하는데 아직 가시화된 것이 없다.

동부제철 같은 경우는 과도한 투자가 과거에 많이 이루어졌었다.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이 진작 이루어졌어야 했는데 실기했던 면이 있었다. 가지고 있던 자산들 이번에 항만이나 인천공장을 미리 매각했더라면 이 정도로 악화되지 않았을 텐데 실기를 했었기 때문에 주가 측면이나 기업 측면에서 안 좋은 흐름이 연출됐다.

산업은행에서 1,200억 정도를 지원했던 상황인데 그 후 인천공장을 인수했었다. 시장도 긍정적인 흐름보다는 단기적인 등락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산은에서 인수했던 것도 되팔기 위한 인수이기 때문에 구조적인 업황 개선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장기 투자자분들은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빠르게 연결될 때는 가능하지만 지금은 무리라고 본다. 한 해에 천억 이상의 적자가 나고 있다. 기존 보유자는 3,000원 손절가로 두고 신규 편입자 중 장기적으로 투자하실 분은 3,000원 선이 지켜지는 걸 본 이후에 업황 개선이나 자산매각이 가시화될 때까지는 관망하는 게 좋겠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