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IBK경제연구소의 서경란 팀장과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계속 금리 인상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뭔가요?
-근본원인은 올 1분기 GDP결과 때문입니다. 전년동기대비 3.9%로 시장 전망치보 보다 0.1%p 높은 결과를 나타냈는데요. 선진국 수요 강세가 중국 수요 약세를 커버하여 시장 전망치 보다 높은 3.9%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호조에 다른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압박은 희석된 상태로 현재 2.5%인 기준금리가 3분기에 0.25%p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질문2. 국내 시각도 비슷한가요? 팀장님 보시긴 어떠신가요?
-IBK경제연구소에 의하면, 당초 2014년 금리전망 시 올 상반기보다 하반기 1~2차례 금리인상 가능성 전망했는데요. 다만, 위협요인도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로 당장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하반기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됩니다.
질문 3. 핵심은 미국이겠죠? 재닛 옐런 의장의 최근 발언보면 인상 시기에 좀 여유를 두는 모습이더네요.
-미국 역시 1분기 실질 GDP가 시장 기대보다 상회한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경기 회복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건데요.
다만, 추가적인 테이퍼링 단행 여부 등을 고려할 것으로 전망 되어 기준금리 인상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2015년 정도로 넘어갈 것이란게 시장의 지배적인 예상입니다.
질문4. 금리가 오르게 되면 시중 은행들의 금리도 같이 오를텐데요. 은행 실적에서는 필요하겠지만 기업과 가계 부담은 괜찮을까요?
-네 가장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금리 상승 시 가계부채 문제 현실화 가능성 존재 하는데요. 금리 상승시 비 은행 금융기관 중심으로 부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고요. 가계 부채 부담이 커지면 소비 위축 등 우려요인도 많습니다.
일부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부담으로 인해 부실화 가능성 상존하는데요. 이를 고려해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시기와 폭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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