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케이웨더 예보센터 연결합니다.
【 캐스터 】
네, 케이웨더 예보센터입니다.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계속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까지, 남부와 강원 영동지방은 모레까지 이어지면서 다소 많은 양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동해안과 영남해안지방을 중심으로는 100mm 이상의 상당한 비가 집중되기도 하겠고요.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에도 10~40mm,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에서 40~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 비와함께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면서 오늘
진도 해역 날씨상황이 좋지 못하겠습니다. 어제 발효됐던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오늘도 초속 10m 안팎의 바람과 함께 물결도 최고 2m까지 높게 일겠고요. 특히 내일부터는 다시 조류가 강해지는 '사리' 기간에 접어들면서 유속도 점차 빨라지겠습니다.
한편 이번 주 토요일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비가 예상됩니다.
【 앵커멘트 】
요즘과 같은 날씨에 경영적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캐스터 】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가 산업전반에 걸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안겨주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를 오히려 사업의 기회로 삼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홈쇼핑업계에서는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날씨와 계절적 요인을 프로그램 편성 전략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CJ오쇼핑은 민간기상업체로부터 30일 일별예보, 3시간 간격의 포인트 예보 등의 기상정보를 제공받아 주간·월간 상품 편성 시 그날의 기상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편성·기획토록 하고 있고, 시즌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신상품 출시 시기를 조정할때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에도 날씨정보를 적극 활용해 4~5월의 황사특보 발령 일수와 습도 등을 분석해 기준보다 황사가 적게 발생하면 에어컨 구매고객에게 최대 40만원까지 돈을 돌려주는 황사마케팅을 실시 했는데요. 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배의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고 합니다.
또한 편의점업계도 날씨와 기온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고려해영업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보광 훼미리마트는 차세대 판매시점 관리시스템(Point or Sale)을 모든 매장에 구축해 매일매일 날씨에 따라 발주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 전해드리는 M머니 날씨와 경영이었습니다.
담당자 : 황지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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