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6시~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임승현 비엔지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포스코 동부제철 인수 긍정적, 내용은?

【 임승현 연구원 】
지난주 포스코는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패키지 인수 건에 대해 적극검토 입장을 나타다. 오숭철 포스코 상무는 지난 24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수참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동부제철 패키지 인수는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인수에 따라 포스코의 재무구조가 얼마만큼 영향을 받느냐가 인수여부를 가를 최대관건이라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28일부터 실사를 시작해 실사결과를 놓고 최종 입장을 정리 하겠다는 방침이며 포스코의 인수의지 여부가 이번 매각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산업은행은 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천공장에 대해 총 인수금액의 20~30%를 부담하는 대가로 이 공장의 경영권과 동부발전당진의 우선인수협상권을 갖도록 하는 방식의 패키지 인수를 제안한 바 있다.

【 앵커멘트 】
앞으로의 주가 방향은?

【 임승현 연구원 】
동부제철은 지난 금요일 포스코의 인수검토 소식에 +290원, 9.03%상승한 3,500원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감에 장 중 3,690원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외국인들의 지속 매도세로 인해 대량의 거래를 일으키며 시가대비 하락했고 종가는 +110원, 3.43% 상승한 3,320원에 마감했다. 동부제철의 향후 주가방향은 기업가치나 성장성 보다는 이미 동부그룹에서 매각의사를 밝힌 만큼 어느 곳에 인수 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에서는 지난 2006년 한보철강 인수포기로 현대제철에 넘어감으로서 수조원의 경제적 대가를 지불했다고 할 수 있다. 동부제철 인천공장은 인수하려는 중국 업체들이 다수 있기 때문에 만약 중국 기업에 인수 될 경우 포스코 입장에서는 또 다른 악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코의 동부제철 인수 건은 재무구조 악화가 예상되더라도 수급조절 능력이 커지게 됨으로 포스코는 산업은행의 지원을 받아 이번 인수를 진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동부제철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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