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와 EU, 러시아 제재 협력”

여전히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유럽 주요 4개국 정상들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유럽 4개국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개인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제재 방침에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주요 7개국과 유럽연합을 통해 러시아 제재에 협력해줄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기본적인 제재를 시작했으나 우크라이나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 이미 준비하고 있던 새로운 조치들을 또 한번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관련해 EU가 15명의 러시아 인에 대한 추가 제재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신용등급 강등

미국의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가 러시아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직전 단계인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BBB-는 S&P의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인데요. 한 등급만 더 떨어지면 정크등급이 되고 이는 2008년 12월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단계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S&P는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러시아 내 국내외 자본 유출이 예상되고 또 EU국가와 미국의 러시아 제재가 확정될 경우 다시금 추가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S&P는 지난달 러시아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면서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는데요. 이와 함께 무디스와 피치 등 다른 신용평가사도 지난달 28일 러시아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에 불리한 쪽으로 기울면 또 한 번의 신용등급 강등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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