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가 성공적인 감독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맨유는 루니와 마타가 각각 2골씩을 터뜨리며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맨유)의 선수 웨인 루니(29·영국)가 오랜 동료이자 임시 감독을 맡은 라이언 긱스(41·영국)에 대해 감독이 될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루니는 "나는 긱스와 지난 10년 동안 함께 뛰었기 때문에 그가 감독 대행이라는 것에 대해 약간 이상한 기분"이라며 "그러나 그가 이번 시즌부터 코칭스태프의 한 축으로 감독과 팀을 잘 보좌하는 것을 봐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긱스를 위해 승리를 거두게 돼 환상적"이라고 밝힌 루니는 "(긱스가) 정식 감독이 될 수 있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긱스가 감독이 되기에 충분한 모든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결정은 이사회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맨유가 4번째 골을 터트리자 홈 구장을 가득메운 7만 5천여명의 관중들은 은퇴 후 맨유 코칭스태프로 임명된 폴 스콜스의 이름을 연호하며 최근 사령탑으로 부임한 긱스와 함께 맨유의 전성시대를 이끈 시절을 추억했습니다.
폴 스콜스에 이어 박지성의 이름도 울려퍼졌습니다. 맨유 팬들은 2005년부터 7년간 긱스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도 스콜스와 함께 기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7시즌을 뛴 후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했으며 현재는 PSV아인트호벤에서 뛰고 있습니다.
사진: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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