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26일) 국내 재계 총수들을 만났습니다.
이날 오전 오바마 대통령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재계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많이 하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과 FTA로 인해 교역이 크게 늘었다"며 "원산지 표기 등 부수적인 문제 등이 잘 해결됐으니,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오후 한국에 도착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고, 이틀째인 오늘 재계 인사들과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후 한미연합사령부 등을 방문하고 말레이시아로 떠날 예정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