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KB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금융지주는 1분기 순이익이 3,735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2%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열사인 국민카드의 정보유출 사태와 영업정지가 경영실적 악화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룹 내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2,5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감소했습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1,9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줄었습니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에서 발생한 KT ENS의 사기대출 건이 실적악화의 주된 배경으로 꼽힙니다.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에 KT ENS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추가 손실에 대비한 충당금으로 655억 원을 적립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하나은행이 300억 원, 외환은행이 355억 원입니다.

하나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6% 줄어든 2,00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외환은행은 306억 원에서 764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의 순이익은 32억 원 증가한 13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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