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중관찰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현대자동차의 최근 이슈와 CEO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영석 기자, 어제 현대자동차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을 나타내며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현대자동차의 지난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21조 6,500억 원, 영업이익은 2조 원에 가까운 1조 9,400억 원 가량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수치입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원화값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 감소한 2조 28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에 신형 제네시스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소폭 실적 개선을 이룬 건데요.

지난 1분기에만 국내외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포함해 모두 122만 7,400여대를 팔았습니다.

주요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량이 소폭 줄었지만, 전체 글로벌시장에서는 오히려 4.8% 가량 늘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 환율이 급등해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는 평가인데요.

영업이익율은 9.0%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가량 상승했습니다.

한편, 앞으로 2분기와 3분기 실적에는 환율이 변수가 될 전망인데요.

원-달러 환율이 1,040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환율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신형 제네시스, 6월엔 LF쏘나타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입할 계획으로 올해 판매 목표인 786만 대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 앵커멘트 】
네, 다음은 CEO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현대차의 CEO는 정몽구 회장이죠.

【 기자 】
네, 정몽구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 회장의 차남으로 지난 2003년부터 현대차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약점으로 지목되던 친환경차의 경쟁력을 높이기에 나선겁니다.

지난 3월에는 정 회장이 직접 일본 닛산의 전기차 '리프'와 '쏘을EV'를 비교 시승하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실제 현대·기아차는 이달 초 판매를 시한 쏘울 전기차, 그리고 하반기 LF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싼ix 수소차 등 올해 3대의 새로운 친환경 차량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친환경차량 1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삼은 만큼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올해 1분기에만 2만대 가까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인 친환경차 신차 모델이 판매될 2분기부터는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 회장의 친환경차 시장 도전이 올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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