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쫒겨난' 케밥 자원봉사자 "칭찬 때문 아니다"…SNS 통해 밝힌 심경 '주목'

케밥 자원봉사자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케밥 봉사를 나섰던 터키인은 철수한 뒤의 "조금의 힘을 보태고 싶었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24일 '에네스 카야'라는 이름의 터키인은 SNS를 통해 "우리는 누군가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서 했던 것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네스 카야 케밥 자원봉사자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었을 뿐"이라며 자신의 심정을 밝혔습니다.

에네스 카야 케밥 자원봉사자는 "전달이 잘 됐을 거라고 믿는다"며 "형제 나라 한국 힘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터키인 11명은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진도 실내체육관 앞에 케밥 부스를 설치했지만 숙연한 분위기와 맞지 않다는 항의로 철수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케밥 자원봉사자 문화가 달라 그럴 수 있으니 마음 상하지 않길" "케밥 자원봉사자그 심정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다" "케밥 자원봉사자 진도까지 내려간 것이 중요하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