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삼성생명 (9) 종합분석 - 김승회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한밤의 증권경제쇼 (오후 10시~12시)
■ 진행 : 하창수 아나운서 · 김용환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승회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가 본격화 되면서 계열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 지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 계열사 4곳에서 삼성생명 지분을 전량 매각했는데, 그 배경은?

【 김승회 전문가 】
최근 삼성전기, 삼성정밀화학, 삼성SDS, 제일기획 등 삼성그룹 4개 계열사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 보유 중이던 삼성생명 주식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들 계열사에서 매각한다고 밝힌 삼성생명 주식은 모두 328만 4,940주로 이는 삼성생명 전체 지분의 1.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일각에서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삼성생명 지분 매각에 대해서 지배구조 재편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요 계열사들이 삼성생명의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삼성생명-삼성전자-제조계열사-삼성생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가 해소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삼성생명삼성카드 지분 5.81%를 취득한 것을 봤을 때 삼성생명이 금융 계열사들의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 앵커멘트 】
금융업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보험업종 전망은?

【 이광무 전문가 】
금융업종 가운데 증권과 은행주들을 중심으로 일찍이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몰아쳤다. 뿐만 아니라 재무 건전성 문제와 대규모 정보유출 사건 등 여러 가지 악재들이 불거지기도 했다. 증권과 은행에 이어 최근에는 생명보험사까지도 위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생명보험사들의 M&A 이슈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의 경우 사업부 인력재편 등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구조조정을 시발점으로 보험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또한 삼성생명은 시중은행과 짜고 판매수수료를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는 보험업종 전반에 대한 신뢰도 하락을 불러올 것이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