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장품브랜드들의 가격 경쟁이 쉽게 눈에 뜨입니다,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힘입어 회사의 실적은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대리점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할인행사 때 필요한 제품 구매비용도 본사와 대리점이 각각 부담해야하는 비율이 달라져 부담은 더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자세한 내용 유재준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잇따른 할인행사에 대한 부담의 상당 부분을 대리점들이 부담하고 있다고요?

-최근 화장품브랜드들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매달 1~2차례 또는 주말을 이용해 최대 50%의 할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아모레퍼시픽 화장품브랜드들은 최대 50%의 할인과 함께 원 플러스 원 행사까지 하고 있습니다.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하다보니 회사의 실적은 좋아졌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분기부터 지속적인 부진을 기록해 왔습니다.

화장품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4분기에 '3조 클럽'에 진입 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화장품 대리점주들은 냉담한 분위기입니다.

잇따른 할인행사에 대한 부담의 상당 부분을 대리점들이 부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리점들은 화장품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까지 유행했던 가격을 부풀린 뒤 할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판매하는 관행을 아직도 이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당시 이러한 관행이 성행하자 정부가 나서 오픈프라이스 제도를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질문2. 회사의 실적은 좋아졌는데 갑을관계 갈등 해소에 대한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브랜드들의 영향으로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0.7%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하면서 3조 클럽에 진입한 겁니다

국내 화장품 방판채널은 역신장했고, 백화점채널도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국내 면세점과 홈쇼 부문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본격적인 주가 상승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입니다.

하지만 화장품 브랜드들의 인기를 밑거름으로 성장을 하고 있지만 정작 일선에서 뛰고 있는 대리점주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불만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결한 상생협의체가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아모레퍼시픽과 대리점주는 공급가 인하와 동반성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협약을 맺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과 대리점주가 그동안 줄다리기 협상을 진행해왔는데 당시 협약체결이 이뤄지면서 해결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리점의 불만이 큰 상황입니다.

할인행사를 하면 본사와 대리점이 각각 부담하는 제품 구매 비용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대리점들은 이러한 사항을 개선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현재 주가 흐름은 어떤지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김우정 연구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질문3. 아모레퍼시픽의 현재 주가 흐름 어떻습니까?

-작년 2분기 이후부터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면서 현재 까지 이러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가 흐름 또한 작년 1분기 이후부터 바닥을 다진 모습에서 상승 추세로 전화되는 흐름이 전개되었고 이러한 상승추세의 전환에서 가파른 상승의 흐름을 보여주며 전고점 부근까지 주가각 회복된 흐름입니다.

최근의 흐름을 살펴보면 큰 폭의 상승흐름을 보였다가 보다 큰 조정 없이 상승 흐름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는데 최근 며칠간의 조정 흐름이 나타나면서 앞으로의 주가 움직임이 중요해 졌습니다.

최근의 조정은 중국 경기 위축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 하였는데 앞으로의 주가 흐름도 중국에 의해 결정되는 모습이 나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4.. 아모레퍼시픽의 향후 전망과 전략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14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예상치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0% 내외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이어진 실적 개선세가 1분기에도 이어 질 것이라 판단되는데 해외부분과 국내부분을 나눠서 생각해보면 이러한 실적의 개선세가 해외부분에서의 실적에 의한 모습으로 판단되며 앞으로의 모습도 해외부문에서의 퍼포먼스에 의해 결정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물론 국내 부문에서도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아모레퍼시픽의 발목을 잡았던 방문 판매 채널 부진이 여전히 이어지겠지만 면세점에서의 판매 증가와 합리적 소비에 따른 홈쇼핑 온라인 판매 증가도 이 부분을 상쇄 할 것으로 판단하여 국내 부문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해외부문을 주목하는 이유는 중국, 아세안, 미국 법인이 30~40%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지역에서 2년 만에 bep도달 및 6개 브랜드 가운데서 top seller로 부상하면서 올해 30%이상의 성장이 충분할 것이고 국내 관광객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의 꾸준한 증가는 면세점 판매 증가라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할 것이기에 앞으로 실적 모멘텀은 지속적으로 작용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최근까지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조정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관망 속에서 장기적 관점으로 이 종목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매수로 접근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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