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발표되는데요.
어느정도가 예상되는지. 그로인해 국내 경제는 좀 살아날 수 있을 것인지 머니국의 장남식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한국 1분기 GDP 예상치는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내일(24일) 우리나라의 1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1분기 GDP 성장률을 통해 남은 한 해 동안의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일단 시장에서는 1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해 1분기보다 3.9%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지난 4분기보다는 1%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치가 이렇게 나올 경우, 한국은행의 경기 회복론이 힘을 얻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질문2. GDP통계 개편으로 지난해부터 변경되어 적용한다고 알고 있는데. 바뀐 기준은 뭔가요?
-한국은행은 GDP 등을 산출하는 국민계정 통계의 기준년을 2005년에서 2010년으로 개편하고, 새 국제기준을 적용한 새로운 국민계정체계를 도입했는데요.
새 국민계정체계(SNA) 기준에 맞춰 2000년까지 역산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새 기준은 일회성 중간 투입비로 처리하던 R&D 지출, 예술작품 등을 무형고정투자에 편입하고 가공무역과 중계무역 등 글로벌 생산 활동의 거래발생 시점을 '국경 통과'에서 '소유권 이전'으로 바꿨습니다.
이에따라 경제 수치가 예전보다 크게 개선되게 나오고 있는데요.
착시효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3. 그러면요. 올해 GDP, 정부 목표치 달성 가능할까요?
-한국은행은 최근 '2014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GDP 성장률은 4.0%로 전망했습니다.
상반기에는 3.9%, 하반기에는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또 내년에는 우리나라 경제가 4.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1월 전망치 대비 각각 0.2%포인트 높아졌는데요.
한국은행 국민계정체계 개편으로 당초 전망치보다 소폭 상향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회복 가능성에 대해선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수출증가세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소득 여건 과 기업 투자심리 개선으로 내수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질문4. 경기 상황이 회복으로 기대감이 모아지다 보니 금리 인상 얘기도 계속 나옵니다. 현재는 시기 어느정도로 보고 있나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5%로 11개월째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일단 상반기에는 기준금리를 변동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섣부른 금리 인상은 회복세에 접어든 한국 경제에 독이 되고, 금리를 내리기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따른 불확실성 등 부담 요인이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요.
하반기에 들어서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가 시작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주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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